얼마 전 추성훈 선수의 시합이 있었고 그는 2라운드 TKO 승을 했습니다. 48살의 추성훈 선수가 여덟살이 어린 선수를 상대한 이번 경기는 많은 울림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는 주변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기를 말렸지만, 추성훈은 아버지의 가르침으로 경기를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그가 말하길, 아버지는 항상 인생의 갈림길에서 평탄한 길을 대신하여 험한 길을 선택하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쉽고 편한 길을 걸으면 나태해지고 목표 의식도 사라지는 반면에 어려운 길은 헤쳐가면서 단련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자신을 위한 가르침으로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주변의 모든 사람, 상황들로부터 배울 것을 항상 느낍니다. 이 시합은 저에게는 많은 교훈을 준 진정한 승리가 아닐까 싶네요. 오늘 하루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