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핸드폰을 어디다 뒀는지 깜빡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나온 길을 되짚어보며 어디 있는지 계속 확인했죠. 하지만, 어디에도 없었고 나중에서야 제 책상 밑에서 충전중인 핸드폰을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 제 자신이 좀 바보 같기도 했어요. 이런 상황을 겪으면서 어릴 적 부모님이 냉장고에 전화기를 놓는 것을 보고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하고 의아해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제 저도 그런 상황에 처하니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들에게 헨드폰보다는 가족을 돌보고 자녀를 잘 키우는 게 우선순위였을 거라는 걸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이제 40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것들을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 길을 걷고자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