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혹은 보지 못할 것이라고 하여 누군가를 속이고 기만하는 일들이 절대로 일반화되어서는 안된다는 걸 역시나 다시금 재차 또 한 번 느끼는 요즘입니다. 지난달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아파트 철근 누락 사건을 시작으로 조사가 확대되는 최근에 약 45%가 누락되었다는 보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누락은 단순히 실수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의 수치가 누락되었음에도 지금에서야 공론화된 것에는 암묵적인 묵인들이 관행되고 그러한 행위가 일반화되어가는 기로가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비단, 이러한 일들을 건축 분야에만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디 분야에서든 결국 그러한 행위가 일반적이라 여기며 행동하고 일반화하려는 태도에서 비롯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철근이 누락되지 않는 하루로 행복한 인생을 완성할 수 있는 그런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