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금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작년만 해도 일상이었던 하루 만 보 걷기가, 올해 들어선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그저 늘어만 가는 몸무게에 위기감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번 주말, 날씨가 좋다니 음악을 들으며 걷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그런데, 제 에어팟을 잃어버렸네요. 새로운 에어팟을 구매할지, 아니면 기존의 이어폰을 활용할지 고민됩니다.

문제는 언제,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 순간을 기억할 수 있다면 찾기 위한 노력이라도 할 수 있지만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어디서 삶의 방향이 달라졌는지 알 수 있다면 우리는 다시 올바른 길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억조차 없다면 돌아가는 길은 훨씬 더 험난해지겠죠.

누구나 실수와 잘못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용기입니다. 금요일 밤,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이 작은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